열린우리당 제주도당, 29일 FTA집회 사법처리 관련 논평
최근 전국적으로 열린 한미FTA 반대시위와 관련해 정부가 폭력 및 불법시위에 대한 엄중조치 방침을 밝혀 각계 시민단체가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에 이어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이 제주경찰청의 신중한 법집행을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지난 22일 제주에서 개최된 시위는 커다란 물리적 충돌 없이 진행됐다"며 "그러나 전국적 차원에서 폭력 및 불법시위에 대한 엄중조치 방침으로 제주경찰청이 제주도청 시위와 관련, 시위 참가자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불응한 2명에게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경찰청의 입장을 이해는 하나 제주사회가 한미 FTA문제, 해군기지 건설 문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혼란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과도한 법 집행은 제주사회의 또 다른 갈등으로 표출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22일 제주도청 한미 FTA 반대시위 참가자 사법처리에 대해 제주경찰청의 신중하고도 차분한 법집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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