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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 제주시 올들어 첫 열대야
‘잠 못 이루는 밤’ 제주시 올들어 첫 열대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7.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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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보름 빨라져 … 장마전선 북상 고온다습한 남서풍 유입
올해 들어 제주시 지역에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사진은 시민복지타운 내에 조성된 분수대 모습. ⓒ 미디어제주

올해 들어 제주시 지역에 처음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4일 저녁 6시부터 5일 오전까지 제주시 최저 기온이 26.2도를 기록, 밤 사이 25도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제주시 첫 열대야 현상이 7월 22일이었던 데 비하면 보름 가량 빨리 열대야가 시작된 것이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밤을 일컫는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잠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같은 지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도내 다른 지역의 최저 기온은 서귀포 시내와 성산읍 각 24.2도, 고산 24.1도, 한라산 성판악 21.5도 등으로 제주시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면서 “밤 사이 구름도 많아 복사냉각이 저지돼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됐다”고 열대야 발생 이유를 설명했다.

5일 아침 현재 제주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중산간 이상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한라산을 경계로 남쪽 지역에는 안개가 낀 곳이 많은 상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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