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확진, 1주일→24시간 '단축'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확진, 1주일→24시간 '단축'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6.08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FTS 바이러스 최종확진 검사, 6월부터 도내서도 실시간으로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야생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확진 검사가 제주도내에서도 24시간 내로 가능해졌다.

8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의한 도내 감염사례가 발생됨에 따라 약 1주일정도 소요되던 확진 검사를 24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진단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2013년 7월부터 SFTS 1차 바이러스 진단을 수행해 왔으나, 1차 바이러스 검출 시 2차 검사를 위한 시료를 질병관리본부로 송부해 최종 확인진단을 받는 체계를 유지해 왔다.

이에 지난 5월 Real-time RT-PCR 장비를 추가, 실시간 검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야생진드기에 의한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긴소매, 긴 바지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집에 돌아온 후에는 즉시 몸을 씻고 입었던 옷은 반드시 털고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수”라고 말했다.

또한 SFTS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6~14일이므로 일정기간 지난 후 발열,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SFTS 바이러스 감염환자는 79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21명이다. 이중 제주에서도 9명의 환자 중 1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4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감염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