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지구대에서 귀가조치된 40대 여성 취객 숨진 채 발견
지구대에서 귀가조치된 40대 여성 취객 숨진 채 발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1.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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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인 규명 위해 부검 실시하기로

술에 취한 40대 여성이 경찰 지구대에서 귀가 조치된 후 2시간만에 제주시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7일 밤 11시33분 제주시 이도1동에 있는 모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숨져 있는 김모씨(47‧여)를 호텔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초 김씨는 이날 오후 7시29분께 가정집 대문 앞에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오라지구대로 옮겨졌다.

경찰은 김씨를 단순 주취자인 것으로 판단, 콜택시를 불러 김씨를 귀가시켰다. 이 시간이 오후 9시16분이었다.

하지만 택시에 탄 김씨는 뒷좌석에서 운전석을 발로 차면서 난동을 부려 3분만에 차에서 내렸고, 택시 기사는 이 사실을 지구대로 알렸다. 이에 지구대에서는 당직 근무자들을 보내 인근 지역을 수색했지만 김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택시에서 내린 후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혼자 소주 2병을 마셨고, 2시간이 지난 뒤 근처에 있는 호텔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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