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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린 고의 교통사고 … 보험사기 30대 입건
보험금 노린 고의 교통사고 … 보험사기 30대 입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1.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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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보험금을 받아내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보험사기 혐의로 A씨(33)를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3일 저녁 9시30분께 제주시내 모 호텔 진출입로를 나와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을 시도하는 차량을 발견, 고의로 속도를 내 피해 차량의 뒷 범퍼를 추돌한 후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경찰이 사고 영상을 판독하는 과정에서 급가속 등 비정상적인 주행 모습을 수상히 여겨 과거 사고 기록을 조회한 결과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다수 확인돼 보험사기 혐의로 조사를 벌이게 됐다.

혐의를 강력 부인하던 A씨는도로교통공단의 공학적 분석 자료와 관련 영상 등 각종 증거자료를 기반으로 혐의 사실을 집요하게 추궁하자 결국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A씨의 자백을 토대로 A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추가 확보하는 등 관련 증거를 보강해 이번주내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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