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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 먼저가려다 50년 먼저가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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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영 인턴기자
  • 승인 2016.01.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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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사고 전체 50% 차지
 

최근 3년간 제주지역 교통사망사고 중 보행자 사망사고가 51%를 차지해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고성욱)는 최근 3년 관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보행자 사망사고가 전체 81건 중 42건으로 전체 51.9%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가장 큰 요인은 무단횡단으로 보행자 사망사고의 69%를 차지했다.

이밖에 사고 당시 보행자가 입었던 옷이 어두운 색인 경우가 26건 중 25건으로 96%, 65세 이상 어르신 사망자가 전체 보행자 사망자 중 21명으로 50%를 차지했다.

보통 보행자 사망사고는 일출․일몰 시간을 포함한 저녁․심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보행자 사망사고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시내권 보행자 사망사고 발생지역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도로는 시외․시내일주도로가 가장 많고, 그 외에도 대부분 주요간선도로라는 분석이다.

이에 제주동부경찰서는 2016년도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무단횡단방지시설, 보행자방호울타리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무단횡단에 대해 강력한 지도․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성욱 동부경찰서장은 “길을 건널 때에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어두운 시간대에는 가급적 밝은 계통의 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제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3년 32명, 2014년 27명, 2015년 22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다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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