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해안절벽에 너무 근접해 건축물 세웠다”
“해안절벽에 너무 근접해 건축물 세웠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7.13 16: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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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안전관리자문단, 신라호텔 전망대 관련 자문 결과 발표
안전 담보될 때까지 전망대와 올레코스 사용 금지 등 통보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신라호텔 주면 올레코스는 통제된다.

제주신라호텔 바로 아래 경사면 유실과 관련, 건축물 사용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서귀포시 색달동 신라호텔 오션 테라스 경사면 유실과 관련, 원인 분석으리 위해 안전관리자문단을 현장에 투입해 자문을 거쳤다.

제주도가 13일 발표한 자문 결과 안전에 대한 대비책이 충분히 마련될 때 까지 건축물 사용 금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아울러 올레코스 이용금지 역시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안전관리자문단은 “건축물이 해안절벽에서 충분히 떨어져 건축할 수 있는 대지의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 해안경관 조망을 위해 해안절벽 경계면에 매우 근접해 시공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자문단은 또 “건축물 하중을 떠받치는 기초 주변의 여유 공간이 부족했다. 때문에 빗물이 지반에 영향을 미쳐 테라스 경사면 지반 토사가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자문단은 건축물 주변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호텔 산책로 주변의 배수로 재정비 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제주도는 안전관리자문단의 자문결과에 따라 신라호텔과 서귀포시 등 관련기관에 대비책 등을 세울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 안전관리자문단은 건축·토목·지반분야 등 4명의 전문가로 구성, 지난 8일 신라호텔 프라이빗 오션테라스 및 주변 경사면 안전상태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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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2015-07-14 11:14:55
대기업에 약한 제주도 행정 ㅠㅠ
올레길도 못 걸게 만든 담당 공무원 문책해야지 ㅠㅠ
제발 이젠 정신 차려주길...
도민과 제주도를 위한 행정을 추진해야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