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조천읍 송전선로 지중화 방안 마련해야"
"조천읍 송전선로 지중화 방안 마련해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09.27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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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비상대책위, 27일 기자회견 "

제주도 조천읍의 송전선로 추진 사업 강행과 관련해 일부 지역주민들은 송전탑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지중화 방안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조천읍 송전선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전탑은 자연 원형을 파괴함으로 주민갈등은 물론 제주의 자연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중화 방안을 고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송전탑은 제주의 자연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등장한지 오래지만 이에 대한 공공기관의 무성의 등으로 인해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조천분기(154kv) 송전선로 추진 사업 역시 그동안 주민들이  지중화를 요구해 왔지만 정작 한국전력 측은 주민들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을 강행함으로써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한전은 그동안 적법한 추진절차를 밟아오지 않았음에도 적반하장 격으로 지중화를 바라는 주민들에 대해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이 송전선로 공사는 지역의 발전이 가로막는 장해물이 되고 있다"며 "송전탑 건설추진으로 인해 실버타운 계획이 보류됐으며 모 업체가 추진하던 연수원 사업 역시 보류됐다"거 밝혔다.

아울러 " 이 지역에 토지를 매입해 추진하려던 어린이 명상센터 건립 추진계획이 철회되는 등 지역개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송전선로 강행의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조천읍 송전선로 반대 비상대책위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전 측이 송전탑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지중화 방안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김태환 도지사 역시 이 사태를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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