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결국 '강제폐쇄' 집행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결국 '강제폐쇄' 집행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9.22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주변, 격한 몸싸움...고함...울분
끝까지 저항하던 공무원노동자 3명 밖으로 끌려나와...오후 6시30분 규탄집회

[10보=오후 3시25분 현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사무실 폐쇄를 위한 행정대집행이 결국 22일 오후 3시 이뤄졌다.

제주도는 오후 3시가 되자 경찰과 청원경찰들을 앞세워 곧바로 사무실내로 들어간 후, 김재선 본부장 등 마지막까지 남아 저항하던 3명을 끌어내고, 사무실을 폐쇄조치했다.

밖으로 끌려나온 김재선 본부장은 제주도당국에 울분을 토하며 격렬히 항의하다 연대투쟁에 나선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일단 이 자리를 정리하고, 오후 5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대대적인 규탄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김재선 본부장은 상황이 종료된 후, 함께 투쟁에 나서준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비록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을 김태환 꼭두각시에 의해 침탈됐지만 반드시 사무실을 다시 건설하는데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후 도청 앞 규탄집회와 천막농성을 통해 규탄해 나가겠다."며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관심갖고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승국 사무처장은 "이번에 이렇게 사무실을 빼앗겼지만 다음에 힘을 길러서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도록 적극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공노 제주본부와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오후 6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폐쇄에 따른 규탄집회를 갖는다.

현재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속속 제주도청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공노 사무실 폐쇄 시작, 격한 몸싸움 전개     
 
 [9보= 오후2분 50현재]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폐쇄가 임박한 오후 2시50분께부터 강제집행을 막으려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대치해 격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오후 3시가 되자 제주도는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로 문을 뜯고 들어가 행정대집행을 하고 있다.

사무실에 끝까지 남아 저항하던 김재선 본부장, 최승국 사무처장, 변재구 제주도청지부 추진위원장 등 3명은 경찰들과 공무원들에게 끌려 밖으로 내몰렸다.

전경 100여명 전공노 사무실 주변 배치     
 
[8보=1시45분현재]
22일 오후 1시 45분이 경과되면서 제주도가 전경 100여명을 투입, 전공노 사무실 주변을 둘러 싸고 있어 긴박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또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사무실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어 격한 대치가 예상되고 있다.

#구급차와 소방차 노조 사무실 인근으로 배치

[7보=오후 1시 현재] 22일 오후 1시 현재 전공노 제주본부와 제주도의 대치 상황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제주도는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서쪽 출입문에 석유를 뿌렸다며 소방차와 구급차를 동원하는 한편, 소방 관계자를 불러 진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공노 측은 "석유를 뿌린 적도 없으며, 석유 냄새가 난다고 해서 세제로 바닥을 청소까지 한 상태"라며 "오히려 제주도가 상황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전공노 측이 서쪽 출입문 현관에 석유를 뿌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소방차와 구급차를 동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제주도 또다시 청사 완전통제 '과민대응'

[6보=11시45분 현재] 지난 21일에 이어 22일 오전에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청원경찰을 동원해 제주도내 시민단체 대표들의 제주도청 출입을 봉쇄하면서 지나친 과민대응이라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정민구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와 강순문 전교조 제주지부장, 고대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등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22일 오후 예정된 전공노 사무실 강제폐쇄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도청 1층 로비에 위치한 자판기옆 휴식공간으로 향햇다.

정민구 대표 등 2-3명이 이미 자판기 옆 휴식공간으로 이동해 자리에 앉았고, 이어 강순문 지부장과 고대언 본부장이 청사내로 들어서려는 순간, 제주도 자치행정국 공무원들과 청원경찰들은 "저들을 막아라"며 현관문을 급작스럽게 봉쇄했다.

이 때문에 성난 시민단체 대표들과 청원경찰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제주도 자치행정국 직원들은 이 과정을 지켜보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시민단체 대표들과 불필요한 감정을 자극했다.

정민구 대표는 "1층 로비에 마련된 자리에서 대책을 숙의하려고 왔는데, 마치 점거농성하러 온 사람마냥 취급하며 강압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제주도 당국의 '폐쇄적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 역시 "도청을 드나드는 도민들을 하나하나 검문하듯하며, 통제할 수가 있나"며 "이것이 제주특별자치도의 본질이냐"고 흥분해했다.

그런데 제주도는 전공노 사무실 인근에 경찰력과 공무원들을 배치해 취재기자들의 출입마저 통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제주도,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주변 원천 봉쇄

[5보=오전 11시 40분 현재] 제주도가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주변을 점거하고,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및 기자들까지 출입을 막으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제주도청 공무원들과 청원경찰들은 50여명은 11시 40분 현재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주변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이 점거된 상황이 알려지자,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잇따라 사무실을 찾고 있지만, 제주도가 강경하게 이들의 출입을 막아서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안에는 노조원 일부만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제주도는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에 대해 단수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선 본부장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무원 탄압 의도를 명백히 드러낸 것"

[4보=오전10시 20분 현재]제주도청 관계자 및 청원경찰 30여명이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입구를 강제로 열고, 진입한 가운데 김재선 본부장 등 노조원들이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도청 관계자와 전공노 제주본부 측이 서로 사무실 입구에서 대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재선 본부장은 "사무실 강제 폐쇄되는 것은 나름대로 예측은 하고 있었지만, 아침부터 이렇게 창문을 넘어 들어와도 되는 거냐"며 따져 물었다.

김 본부장은 "최소한의 자구책으로 문을 잠궈 놔뒀음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이용해 벌써 폐쇄 시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 어처구니 없다"며 거듭 분노했다.

이 과정에서 한때 고성이 오가며 몸싸움이 오가기도 했다. 제주도청의 한 관계자는 "문이 잠겨 있었기에 문을 연 것 뿐"이라며 "행정대집행 시간인 3시 전까지는 어떠한 대처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본부장은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무원 탄압 의도를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부 국장 "보도 차질 없도록 30분전에 예고"      
   
[3보=오전 10시10분 현재]
박영부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은 22일 오전 기자실에 들러 업무브리핑을 하면서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폐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서울 용산구는 이미 오전 8시50분에 집행됐으며, 제주의 경우 오후 3시에 강제집행할 예정이나, 시간은 다소 유동적이다"며 "그러나 언론취재에 방해가 안되도록, 보도에 차질 없도록 30분전에 예고하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미 직원과 청원경찰을 동원해 사무실내에 들어가 있고, 경찰 입회하에 문을 따서 들어가 보니 노조원 4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도, 청원경찰 동원 전공노 사무실 강제 진입

[2보=오전 9시40분 현재] 22일 오전 9시40분께 제주도청 관계자 및 청원경찰 등 30여명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사무실 강제폐쇄를 위해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에 진입했다

청원경찰 등은 닫혀진 사무실 문을 부수기 위해 연장 등을 챙겨 사무실 뒷 창문으로 진입했다.

현재 전공노 회원들은 사무실 문을 굳게 닫은 채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전공노 사무실 오늘 강제 폐쇄...'정면 충돌' 우려

[1보=22일 오전 9시 현재]22일 아침. 그 어느 때보다도 평온한 아침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사무실 강제 폐쇄를 위한 행정대집행이 오늘(22일) 오후 3시로 예정된 가운데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제주도는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이에 전공노 제주본부 노조 측도 실력으로 저지키로 해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자진 폐쇄 시한인 19일이 지남에 따라 제주도지사로부터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경찰 병력을 동원해 사무실을 강제 폐쇄키로 했다. 옛 북군청 별관에 있는 지역본부 사무실 폐쇄를 위한 행정 대집행을 강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노조측은 임원진을 총동원해 실력으로 저지한다는 계획이여서 물리적 충돌까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21일 전공노 제주본부 회원들과 시민단체 대표들은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노조들의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제주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제주도청 청사내로 들어가려다 이를 가로막는 청원경찰과 2시간 여동안 대치하면서 한때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제주도는 공무원노조 회원들과 시민단체 대표자들이 제주도청으로 들어오자 청원경찰을 현관문을 비롯한 각 출입구에 배치하고 이들의 진입을 원천봉쇄했다.

이에 김재선 본부장을 비롯해 강순문 전교조 제주지부장, 정민구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등은 제주도 당국에 강력히 항의하며 전공노 사무실 폐쇄를 강행하려는 제주도정을 규탄했다.

한편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무원노조 탄압 분쇄를 위한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사무실 사수 투쟁에 이어 이날 저녁 규탄시위와 함께 농성에 돌입, 삭발식을 개최하는 등 강력한 투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어서 대집행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