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72명, 10시간 교육…통역사 부족 및 이주여성 사회진출 해결 효과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제주웰컴센터에서 ‘다문화 및 이주여성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 지원교육’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체계화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 가족 및 이주여성들의 취업을 통한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운영된다.
현재 교육에는 중국 출신 39명, 베트남 출신 14명, 태국 및 러시아 출신 5명 등 이주 여성 72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3개 반으로 나뉘어 하루 10시간 씩 교육받고 있다.
이들은 양성 지원교육을 수료한 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관광통역 안내사 시험을 치룬 후 가이드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관광통역안내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통역분야의 유일한 국가 공인자격증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 안내와 한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제주관광공사 경쟁력강화처 양필수 처장은 “향후 중국어 및 동남아권 관광통역안내사 부족 문제 해소와 이주여성들의 취업을 통한 사회진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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