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편의점 등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커플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올 2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편의점 등에서 700여만원을 훔친 이모씨(26)와 송모씨(26)를 검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3월 26일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주인이 없는 틈을 타 금고에 보관중이던 현금 60만원과 담배 5보루를 훔치는 등 모두 9회에 걸쳐 719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애인 사이인 이들 두 명은 생활비가 떨어져 마트털이를 공모,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노상에서 잠든 취객의 핸드폰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범죄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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