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위기에 처한 제주도내 자영업을 제주 경제의 지주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통합물류센터와 신용보증재단 등 설립을 제안하고 나섰다.
신구범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경제의 침체는 자영업의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 수익성 악화 등 자영업의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이같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그는 생산을 제외한 물류 전반을 위탁할 수 있는 통합물류센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자영업의 물류비용을 절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삼다수 물류망을 자체 물류망으로 개편, 구축하고 이를 주축으로 제주산 농수축산물 물류와 자영업 물류를 수탁관리할 수 있는 통합물류센터를 설치, 개별 물류로 인한 고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업종별 협동조합을 설립해 통합물류센터 공동 이용 및 공동 수탁 등으로 자영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게 신 후보는 자영업 신용보증재단을 설립,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서민금융을 전담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제주도 예산의 세계잉여금과 각종 특별회계 및 기금 여유예산을 출연해 자영업 전용 진용보증재단을 설립, 시민금융정책을 집행하고 소외된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그는 도 기구 개편을 통해 ‘자영업지원국’을 신설, 자영업을 위한 정책 수립과 집행을 일원화,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