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범행 자백받고 공범 관계 등 수사중
제주시내 한 수협에서 위조된 서류를 제시해 9억원을 불법 대출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2시50분경 발생한 제주시 수협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 용의자 김모씨(55)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공범 관계 등을 수사하는 한편,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위조된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서 등을 수협에 제출, 9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9억원 중 8억원은 수표, 1억원은 계좌로 지급됐다.
불법 대출을 확인한 수협측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 대출 승인한 수표에 대해 거래를 중지시켰으나 김씨는 그 사이에 계좌에 있던 1억원 중 40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