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14만8423명+1명'의 서명운동을 받습니다"

한미FTA저지도민운동본부가 9월부터 11월까지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한미 FTA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서명목표는 14만8423명+1명이다.14만8423명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6대 대선 당시 제주에서 얻은 표의 숫자다.도민운동본부는 이에 한 명을 더 서명받아 한미 FTA 반대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전국적으로는 1201만4277명+1명 서명운동이 전개된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에서 얻은 표 보다 한 명 더 많은 숫자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매주 수요선전전, 한미FTA반대리본달기운동 등 홍보사업을 비롯해 각종 교육사업, 거리서명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도민운동본부는 오는 9월5일 한미FTA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한미FTA저지 실천단 모집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5.31지방선거에서 한미FTA반대서명 도의원을 비롯해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특히 도의회 반대 서명운동이 의원 절반이상 서명에 동참할 경우 9월 도의회에서 한미FTA협상을 규탄하는 특별결의문이 채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앞서 8월25일에는 도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이 주관하는 권영길 의원 초청 강연회도 열린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