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50만원이 든 지갑을 주운 40대 남성이 곧바로 주인을 찾아 돌려준 일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6일 오후 5시30분께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 승선객에 대한 검문검색을 하던 김모씨(45)가 상품권과 현금 등 150만원 상당이 든 지갑을 주웠다.
김씨는 지갑 속에 아무런 인적사항이 남겨져 있지 않자, 승선자 중 한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곧바로 출항 직전에 있는 승선자 명단을 확인해 지갑 주인인 관광객 정모씨(36. 경기도)에게 지갑을 돌려줬다.
지갑을 돌려받은 정씨는 "제주로 2박3일간 여행을 왔다가 승선권에 이름을 기재하고 잠시 의자에 앉았다가 지갑을 놓고 배에 승선했다"며 "얼굴도 모르는 분이 지갑을 찾아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미담은 지갑을 돌려받은 정씨가 녹동행 여객선 사무장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