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10일 오전 임 모군(16)을 폭행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고 모씨(29세) 등 5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고 씨 등은 임 군의 작은아버지로부터 "조카가 말도 듣지 않고 집에도 들어오지 않는다. 가출하지 못하도록 혼을 내주라"는 부탁을 받고 임 군을 공동묘지로 데려가 야구방망이로 엉덩이 등을 때린 혐의다.
임 군의 작은아버지는 "조카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릴 때부터 키워 왔다. 최근 들어 공부도 안하고 가출을 일삼아서 혼을 내주려 했으나 방법이 틀렸다"고 말했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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