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애월' 제주서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 가장 많아
'성산·애월' 제주서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 가장 많아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4.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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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에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읍면지역은 성산과 애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일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보행자 교통사고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2년 3개월 간 도내에서 발생한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330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보행중에 차량에 치어 숨진 사람은 142명으로 43%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밀집한 제주시의 경우 93명(시내 57명, 읍·면 36명)이 사망했고, 서귀포시의 경우 49명(시내 13명, 읍·면 36명)이 사망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성산읍과 애월읍으로 각각 13명으로 길을 건너다 차량에 치어 숨졌다.

애월읍인 경우 지난 3월 11일 오전 6시15분께 모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여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를 위반하도 달리던 차량에 치어 사망했으며, 같은달 24일 새벽 0시 40분에도 애월읍 소재 하귀장례식장 300m 지점 도로에서도 중앙화단을 넘어 무단 횡단하던 50대 남성이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성산읍과 애월읍에 뒤를 이어 한림읍이 12명, 남원읍 11명이 길을 건너다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시내권에서는 이도2동이 8명, 일도2동과 용담2동이 각 7명, 연동 6명 순으로 사망사고가 많았다.

시내권에서는 야간에 음주상태에서 서광로와 연삼로 등 대도로변을 무단횡단하다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읍면지역에서는 밭일 등을 마치고 귀가 도중 일주도로변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사고 시간대별로는 해질 무렵인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38명이 사망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142명 중 노인이 57명으로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은 신호위반, 음주운전, 과속차량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노인들을 상대로 보행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지역별 보행자 사고가 많은 곳은 가로등이 가로수에 가려져 있거나 가로등이 필요한 곳인데도 설치가 안되고 있고, 고장난 것을 방치한 경우가 많다. 이에 관계기관에 신속히 정비를 하도록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야간에 음주상태로 무단횡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함으로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와 운전자의 안전운행만이 보행자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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