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본부(본부장 김홍필)가 '2013년 풍수해보험 사업'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도민들이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피해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간보험사(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제도로서,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여 도민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실질적인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이다.
가입대상은 주택 및 온실(비닐하우스 포함)등으로, 건축물관리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주택, 부속건물, 빈 집 등은 제외되며, 보험료 지원은 일반 가입자는 총 보험료의 55~62%, 차상위 계층은 76%, 수급자는 86%까지 지원된다.
보상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해일, 강풍, 풍랑, 대설 뿐만 아니라 올해 지진이 포함되어 총 8개 항목이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풍수해보험 사업은 예산 조기 소진으로 지난해 9월 사업이 일시 중지 됐다"면서 "올해에는 전년보다 30억원이 증가한 125억 원이 중앙예산으로 편성된 만큼, 올 겨울 대설로 인한 온실 및 주택 피해에 대비해 풍수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풍수해보험 제도는 원칙적으로 1년 단위의 소멸성 보험으로 작년 한해 도내에서는 총 369건, 25여 억원 보상이 이루어졌다.
한편, 도내 주택․온실 등 풍수해보험 가입 현황은 13.16%로 전국 평균 4.9%를 크게 웃돌아 전국 1위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대상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