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김만덕 나눔 쌀 만 섬 쌓기 행사가 다음달 22일 제주시 관덕정 일대와 서울시청 광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사)김만덕기념사업회는 올해 김만덕 서거 200주기를 맞아 조선시대 당시 굶주려 죽어가는 이웃들을 보고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구휼에 선뜻 내놓은 의인(義人) 김만덕의 나눔과 희생 정신을 기리고 계승, 실천하기 위해 김만덕 나눔 쌀 만 섬 쌓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쌀 만 섬 쌓기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지난 2007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보람있고 가치 있는 일을 이뤄가는 과정이 더욱 뜻깊은 일이라는 취지에서다.

특히 기념사업회는 “단체 및 기관 참여도 필요하지만 도민 개개인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더욱 소중하다”면서 개인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기부 방법은 직접 쌀을 기부하거나 쌀 한 되(2000원) 또는 한 말(2만원), 한 섬(20만원) 쌀 값으로 기부할 수도 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쌀 만 섬 쌓기 행사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품 28억4000여만원을 국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 것을 비롯해 베트남에 번푸만덕중학교, 칸호아제주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하는 등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정신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

문의=제주조직위 사무국(070-4027-0667~8, 064-711-9442).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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