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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풍 볼라벤, 중국어선 좌초 '사망자 속출'
초대형 태풍 볼라벤, 중국어선 좌초 '사망자 속출'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8.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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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서귀포시 화순항 동방파제 남동 1.8km 지점에 있던 중국어선 2척이 좌초됐다. 이 사고로 인해 5명이 사망했다.
28일 새벽 2시 40분께 초대형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서귀포시 화순항 동방파제 남동 1.8km 지점에 있던 중국어선 2척이 좌초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어선 좌초로 인해 총 5명의 중국인 선원이 사망했다.

해경은 사체 5구를 인양하고, 선원 12명을 구조 중에있다. 그러나 10명의 선원은 실종됐다.

좌초된 어선에는 각각 17명과, 16명의 선원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강풍과 높은 파고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송악산 리조트 해안가에서 6명이 발견돼 제주한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화순항에 정박중인 중국어선을 태풍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피항시키기 위해 지난 27일 새벽 중국어선과 무전 교신을 취했으나 교신이 되지 않자 중국영사관과 중국어정국을 통해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도록 유도하려 했다.

그러나 교신이 되지 않아 좌초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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