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부보건소(소장 양승만)는 지난 4월25일 부산·경남지역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나타나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감염된 사람 가운데 95%정도는 증상이 없이 지나가지만 면역력이 낮은 3~15살 연령대에 발병확률이 높은 질병이다.
증상은 갑작스러운 발열로 시작해 두통·구토·복통·지각이상 등이 나타나고, 혼미와 경련, 이상운동 등 의식장애가 수반될 수 있다.
동부보건소는 일본뇌염에 접종대상이 되는 12개월~만12살 아동에게 일 년 내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특히 추가접종률이 낮은 만6살, 만12살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동부보건소는 관내 취약지 43곳을 중심으로 물웅덩이, 하수구등에 대하여 주1차례 이상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양승만 소장은 “특히 4~10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 안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회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도록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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