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선원 연수생끼리 말다툼을 벌이다 급기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4일 레모씨(34.베트남)를 살인미수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선원연수생으로 제주에 입국한 레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50분경 제주시 한림읍 소재 숙소에서 베트남 출신인 쩐모씨(33)와 술을 마시다 쩐씨가 레씨의 코 부위 등을 폭행한 것에 격분, 부엌에 있던 흉기로 쩐씨의 뒷목 부위를 힘껏 찔렀다.
경찰은 싸움을 하다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서 레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레씨가 범행을 자백했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불구속 입건 사유를 밝혔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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