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6일 양모씨(23)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강간 미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5일 밤 10시경 제주시 소재 다리밑에서 혼자 산책 중인 K양(13.여)을 발견,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들고와 위협하며 가슴을 만지며 추행한 혐의다.
추행 과정에서 K양이 저항하자 K양의 오른손 바닥에 3cm가량 열상을 입히고 현장에 떨어진 K양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도주했다.
K양이 경찰에 범인 인상착의 등 진술과정을 옆에서 듣고 있던 K양의 오빠가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이 의심스럽다는 진술을 듣고, 양씨의 집에서 체포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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