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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환경영향 평가 작성 문서 공개하겠다"
우 지사 "환경영향 평가 작성 문서 공개하겠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9.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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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권일 반대위원장. 조경철 부회장 비공개 면담서 약속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해군기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사후평가서를 공개할 뜻을 밝혔다.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강정마을회와 긴밀한 협조를 구해 적극 검토할 뜻도 약속했다. 

우근민 지사는 22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지사 접견실에서 고권일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과 조경철 강정마을 부회장과 비공개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고권일 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면담에서 우 지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등에 대한 조속한 석방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뜻과 육지경찰 동원에서도 적극 배제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해 우 지사는 "해군지기는 지사가 막을 권리가 없다. 불가능 한걸 요구한다면 우스운 꼴 밖에 더 나가겠느냐"며 "만약 이를 요구한다면 중앙과 협상에 불리하다"며 수용 불가입장을 밝혔다.

단, 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와 국회 국정조사에서 문제점이 나타날 경우 검토할 뜻을 밝혔다.

고 위원장과 조 부회장은 1시간 가량 우 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마친 뒤 곧바로 제주도의회로 향해 문대림 의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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