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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무이파 북상 '목포상륙' 전국 긴장...제주는 고비 넘겨
태풍 무이파 북상 '목포상륙' 전국 긴장...제주는 고비 넘겨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8.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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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을 향해 북상중인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태풍 길목에 있던 제주도는 한 고비를 넘겼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미국 괌 서쪽 약 10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무이파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목표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무이파는 7일 오후 6시 현재 목포 서남서쪽 약 230km 부근을 지나 시속 34m/h의 다소 빠른 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4m/s의 강한 중형급 태풍인 무이파는 오는 8일 오전 백령도 남서쪽 약 200km부근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8일 오후 6시에는 신의주 서쪽 약 150km 부근 육상에 다다르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제주는 태풍의 영향으로 8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가로수, 신호등, 간판 등 시설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산간지방에서는 태풍 전면에서 많은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7일 오후 5시부터 8일 24시까지 4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다. 산간에는 최대 20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6.0~9.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8일)까지 해안지방에는 해일의 가능성이 있다.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우려가 있으니 정박중인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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