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무이파(MUIFA)가 한반도로 방향을 틀면서 7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를 지나 전라남도로 향하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미국 괌 서쪽 약 10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무이파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무이파는 7일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서쪽 약 220km 부근을 지나 시속 27m/h의 다소 빠른 속도로 서해상으로 진입했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6m/s의 강한 중형급 태풍인 무이파는 오는 8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무이파는 계속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겠으며,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은 다소 느리고 약하게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중국내륙에 상륙하지 않고, 우리나라 서해먼바다의 경계부근 해상을 따라 이동하면서 8일 오후 중국 내륙에 다다를 전망이다.
제9호 태풍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서양자두 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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