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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저지범대위, “우 지사 강제연행 입장 밝혀라!”
군사저지범대위, “우 지사 강제연행 입장 밝혀라!”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7.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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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3명이 경찰에 강제연행된 것과 관련해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가 15일 긴급 성명을 내고 강력 반발했다.

범대위는 성명에서 “경찰의 기습 연행은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대한 사실상의 탄압국면의 시작을 알리는 조치”라며 “탄압국면에서 기습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마침내 공권력을 통한 탄압이 본격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기습적으로 이뤄진 경찰의 강제연행에 대해 강력한 규탄의 의사를 밝힌다”며 “연행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범대위는 또 “이번 강제연행으로 일부 연행자의 구속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속수사가 이뤄진다면 이는 명백히 기지건설 반대운동에 대한 공권력 탄압으로 우리는 이에 대한 강력한 항의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해군기지 문제를 정부 지원책으로 무마하고, 주민피해 최소화 등을 운운했던 우근민 도지사는 작금의 이런 상황에 대해 분명히 도지사로서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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