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그림을 모아 초대형 벽화를 만드는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희망의 벽'이 제주한라병원에도 설치된다.
제주한라병원은 강익중 작가는 희망의 벽 설치를 위해 24일 본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2004년 미국 신시내티병원을 시작으로 충남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의 벽'을 설치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어린이 환자들과 병원 인근의 초등학생들로부터 가로, 세로 7.7cm 패널에 받은 작은 그림 수만개를 모아 만든 '희망의 벽'은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고 싶은 작가의 염원이 담긴 작업이다.
한편 현재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강익중 작가는 지난 1994년 고 백남준 작가와 함께한 2인 전시회 및 1997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 2001년 UN 본부에서의 'Amazed World' 전시 등으로 유명하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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