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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기 축구시합'...상습 현금 갈취한 10대 입건
'돈내기 축구시합'...상습 현금 갈취한 10대 입건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3.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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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후배에게 돈내기 축구시합을 강제로 시킨 뒤 상습적으로 현금을 갈취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1일 김모군(19.제주시) 등 2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시께 고모군(17.제주시)에게 전화를 걸어 "50만원짜리 내기 축구를 하자, 나오지 않으면 알아서 해라"며 협박했다.

겁을 먹은 고군이 시합에 나오지 않자 김군은 "50만원을 입금하라"고 전화로 협박, 64여만원을 갈취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 중순경부터 같은해 11월 23일까지 4차례에 걸쳐 107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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