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 14일부터 발굴 유해 장례식
4.3이후 60년간 구천을 헤매던 4.3 희생자들의 영혼이 안치된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제주4.3 행방불명인 발굴 유해 장례식을 치를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제주4.3 행방불명인 발굴 유해 사업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둠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유해 발굴 사업은 2006년 제주시 화북을 시작으로, 정뜨르비행장 등지에서 진행됐으며 유해 394구가 발굴돼 유전자 감식을 완료한 결과 71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이에 따라 장례추진위원회(명예장례위원장 장정언)를 구성해 14일부터 본격적인 장례일정에 나선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4일 오전 9시 제주의과대학에서 발인제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 양지공원에서 하관제를 한다.
발굴 유해 장례식은 오는 25일까지 계속 진행한 뒤 26일 제주4.3평화공원 봉안관에서 봉안식을 치를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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