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과 조카가 함께 수억대의 보험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5일 박모 씨(49)와 문모 씨(36)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간질환 등의 지병을 숨기고 15개 보험에 가입한 후 전국의 병.의원을 돌며 총 48회에 걸쳐 950일간 장기입원 후 보험사로부터 4억3000여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을 돌며 병.의원에 입원한 후 보험금을 수령하는 가족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금감원과 보험사를 상대로 입원내역, 계약서 등을 확보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이들을 붙잡았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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