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 27일 현명관 예비후보 '항공요금 50% 인하' 비판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항공요금 50% 인하 정책구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유류면세화 등은 오키나와 사례 등을 통해 이미 검토한 사안"이라며 "(현 예비후보가) 도정을 좀더 이해하시고, 대외발표에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선거 때마다 이런 혼란이 우려됐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한 내용들을 좀더 깊게 이해하고 대외에 발표에 도민혼란을 막을 수 있는데..."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제2항공 문제도 현 공항이 2020년까지 사용하도록 돼 있어, 2025년 목표인 광역도시계획에 포함돼 검토 중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27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제주방문과 관련해 만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당선택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제는 특별자치도 시대여서 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주도민의 당'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재까지도 '무소속'을 생각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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