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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국제학교 운영 협상, '운영 자율권' 쟁점될 듯
공립 국제학교 운영 협상, '운영 자율권' 쟁점될 듯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4.05 15: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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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공립 국제학교 운영법인 선정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캐나다 메이플립 교육재단과의 협상이 결렬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5일 (주)YBM시사와 협상에 들어갔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양성언 제주도교육감과 민선식 YBM시사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공립 국제학교 운영법인 제1차 실무협상을 가졌다.

양 교육감은 "지난 협상 결렬 이후 많은 도민들이 이번 협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양측간 이견을 좁혀 서로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해 영어교육도시와 국제학교의 성공적인 발전을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 대표이사는 "YBM시사는 2곳의 외국인학교를 운영해 온 10년 동안 질적.양적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미국 아이비(IVY) 대학 입학자를 배출할 만큼 성장했다. 우수한 교육을 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학교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국제학교 운영은 일반적인 학교 운영과는 다르다"면서 "일반적인 국내 사립학교 운영의 융통성보다 보다 넓은 학교 운영 자율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 운영 자율권'은 교육과정, 학생선발 및 등록금 등과 연결된 것으로, 향후 협상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 협상단은 7일 실무협상이 있고 난 후 8일부터 9일까지 YBM시사 법인 그리고 판교.서울에 위치한 외국인학교 캠퍼스를 대상으로 실사를 벌인다.

협상단은 오는 12~13일까지 제2차 실무협상을 갖고 15일부터 이틀 간 제1차 본 협상에 들어간다.

19일부터 22일까지 제2차 본 협상을 갖고 27일께 최종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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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의 최대실패 2010-04-05 23:17:52
무상급식에는 돈이 없다고 하더니 600억원 이상 들어가는 국제학교 설립에는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 참 안타깝다. 제주도의 학생들을 위한 무상급식은 예산타령을 하며 나몰라라하고 한해 2000만원 이상되는 학비를 감당하는 특권층을 위한 학교설립에는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제주도교육청이 정말 제주도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청 맞아? 아니면 서울 부자들을 위한 교육청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