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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 1패 제주도교육청, 공립 국제학교 협상 2차전 돌입
1전 1패 제주도교육청, 공립 국제학교 협상 2차전 돌입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4.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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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교육감-대표이사 면담 시작으로 YBM시사와 협상...27일께 확정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공립 국제학교 운영법인 선정과정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캐나다 메이플립 교육재단과의 협상이 무산됐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차순위협상 대상자인 (주)YBM시사와의 협상을 갖는다.

제주도교육청은 5일 양성언 제주도교육감과 민선식 YBM시사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공립 국제학교 운영법인 협상에 들어간다.

이어 국제학교 협상단은 이날을 시작으로 7일까지 제1차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실무협상이 있고 난 후 협상단은 8일부터 9일까지 YBM시사 법인 그리고 판교.서울에 위치한 외국인학교 캠퍼스를 대상으로 실사를 벌인다.

협상단은 오는 12~13일까지 제2차 실무협상을 갖고 15일부터 이틀 간 제1차 본 협상에 들어간다.

19일부터 22일까지 제2차 본 협상을 갖고 27일께 최종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협상의 주요 쟁점은 학교운영역량, 교육과정, 학사운영, 재정운용 등이다.

지난 메이플립 재단과의 운영법인 협상에 있어 중요한 카드로 떠오른 '학교 운영비'와 관련, YBM은 총 3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0억원은 학교 운영비에, 140억은 고등학교 과정을 염두에 둔 건물 증축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협상에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일단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협상 결렬 당시 박표진 제주교육청 부교육감은 "우수한 교육과정 외에 YBM은 현재 국제학교, 외국인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노하우가 있고 대학진학 실적도 좋다"면서 "지난 협상에서의 협상능력 부족은 인정한다. 하지만 메이플립과의 협상을 통해 노하우도 얻었고, 국제변호사, 전문통역사, 자문 교수 등으로 구성된 협상단이 있기에 협상 성사가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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