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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고계추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
[전문] 고계추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3.13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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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즈음하여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한나라당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

오늘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뜻을 같이 하는 여러분들의 격려는 앞으로 제가 일을 해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도민들의 관심이 도지사후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정 정당 얘기를 해서는 안됐습니다만, 민주당은 특정 후보의 성추행 전력 문제 등으로 내부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지사 후보가 이처럼 전국적인 관심사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자존심이 상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속한 한나라당에는 후보가 벌써 4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후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누가 한나라당의 후보가 될 것인지에 도민들은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이번 선거는 단순히 4년 임기의 도지사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앞으로 1백년 제주도의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제주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선거라는 뜻입니다.

저는 이번 도지사 선거에 임하면서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에 무게 중심을 두고자 합니다.

첫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50년대 우리는 전라남도의 부속 섬에서 길도(道)자 제주도제를 쟁취했습니다.

다른 지역과 똑 같은 대우를 받아내기 위한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제주도가 인구, 자본, 기술 등 모든 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열악합니다. 똑 같은 제도로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숙명처럼 알고 살아왔습니다.

특별자치도는 이런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물론 지난 4년 시행과정에서 미비점이 드러나고 있기는 합니다. 이를 이유로 과거의 제주도로 돌아가자는 후보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미비한 점은 보완을 하면서 완벽하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제주, 가장 살고 싶은 제주, 가장 건강한 제주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둘째, 돈쓰는 것이 행정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행정도 이제 돈을 벌어야 합니다.
더 많이 벌어 도민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합니다. 떡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굴뚝 없는 산업을 더 발전시켜야 합니다.
제주의 청정자원에서 가치를 창조하여 부자되는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제주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찾아내 육성할 것입니다. 물 산업, MICE산업, 바이오산업 등이 그 대표적인 것입니다.


셋째, 1차산업은 건강산업으로 재편돼야 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환경의 이미지를 살려야 합니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그 자체로 ‘친환경’ 브랜드로 인정되도록 할 것입니다.

넷째, 제주는 이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공항과 해저터널 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야 합니다.

한나라당 도지사가 아니면 이 문제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제주도민의 영원한 연륙의 꿈을 꼭 이룰 것입니다.

다섯째, 도지사 선거가 갈등의 시작이 돼서는 안됩니다. 도지사 선거가 제주도의 발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됩니다.

선거는 발전을 위한 승화의 과정이 돼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그 갈등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저는 김태환 지사님의 불출마 용단은 이런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러분!
과거로 돌아가는 도지사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미래를 준비하는 도지사를 원하십니까?

도지사를 권력으로 생각하는 도지사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더 큰일을 하기위한 도지사를 원하십니까?

인기에 영합하는 도지사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소신 있는 도지사를 원하십니까?

도덕적 해이된 도지사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도덕적으로 깨끗한 도지사를 원하십니까?

갈등을 확산시키는 도지사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화합하는 도지사를 원하십니까?

답은 명확합니다.
고계추가 정답입니다.
제가 해내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꼭 이뤄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저의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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