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추 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13일 우근민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성희롱' 논란이 전국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점을 들며 "자존심이 상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고 전 사장은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광양로터리 서쪽 화신빌딩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우 전 지사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도민들의 관심이 도지사 후보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한 후, "민주당이 특정 후보의 성추행 전력 문제 등으로 내부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자존심이 상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우 전 지사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4년 임기의 도지사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앞으로 100년 제주도의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고 제주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제대로 된 인물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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