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 강풍 경보 항공기 무더기 결항
제주 강풍 경보 항공기 무더기 결항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4.20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항공기 129편 결항...곳곳서 강풍 사고 잇따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20일 제주지역 곳곳에서 시설물이 쓰러지는가 하면  강풍에 따른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지방에는 이날 강풍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항공기 129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현재 제주공항에 초속 25노트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경보와 함께 '윈드시어(wind shear)'가 발효중이다.

강풍경보로 인해 이날 오전8시 15분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272편 등 항공기 66편이 무더기로 운항이 취소됐다.

또, 이날 오전 7시 55분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항공 OZ8901편 등 항공기 63편도 결항됐다.

이에 현재 제주국제공항 출발대합실에는 제주도민과 관광객 5000여명이 발이 묶인 채 대기 중이다.

제주공항은 윈드시어와 강풍경보가 이날 오후 9시까지 예정돼 있어 항공기 결항은 오후에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강풍에 제주항 시설물 파손 피해

이와함께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제주시 소재 제주항 6부두의 3∼4m 높이의 철제 울타리가 강풍에 의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울타리 약 20m 정도가 무너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20일 오전 10시 가질 예정이던 '제주특별자치도 이미지 통합 상징물 선포식'도 강풍을 동반한 호우특보에 따라 22일로 연기됐다.

한편, 강풍경보는 10분간 평균풍속이 25노트 이상이고 최대풍속이 35노트 이상일 때, 윈드시어는 바람방향이 일정하지 않거나 풍속 차이가 클 때 발효된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