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제주를 방문한 20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김 의장의 방문장소인 제주대학교와 제주도청 앞에서 잇따라 피켓시위를 벌이며 '해군기지'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오후 1시를 전후 해 강동균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회장과 주민들은 '해군기지 결사반대'라고 적힌 현수막들을 들고 제주대학교 입구 도로변에 길다랗게 서서 집단적 '1인시위'를 벌였다.
또 오후 3시를 전후해서는 제주도청 앞으로 장소를 옮겨 김 의장에게 '해군기지 반대'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이날 주민들은 피켓을 들고 간간이 구호를 외치며 항의표시를 했으나, 다행히 물리적 충돌을 발생하지 않았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김형오 의장측에 해군기지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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