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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재단 이사장에 '정치적 인사' 배제
4.3재단 이사장에 '정치적 인사' 배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6.30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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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지사 대담 포커스 1] 4.3재단 이사장 선임

김태환 제주지사는 최근 인터넷언론사 기자들과 가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에 즈음한 대담에서,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선임문제와 관련해, '정치적 인사'를 배제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그는 최근 4.3재단 이사장 선임문제와 관련해 항간에는 모 대학교수, 혹은 고위공직자 출신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지난 지방선거 당시 특정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치성 인사'로 분류되는 있어 '정치성 인사'는 단호히 배제할 용의는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재단설립은 가급적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으로, 준비위원회에 박차를 가한것으로 알고 있다"며 "위원장은 인사잡음이 있기 마련인데, 4.3의 이사진들에게 전적으로 위임한 부분인데, 이사진에게 전적으로 맡겨 선임되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적 인사' 배제 문제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김 지사는 "이사장은 이사들이 선임하는 부분이어서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개인적으로 볼 때 정치적 인사 보다는 4.3과 관련된 순수한 인사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김 지사의 입장은 4.3재단 이사장 선임에 있어 '정치적 인사' 보다는 '4.3과 관련된 순수한 인사'에서 인선하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또 재단설립 기금 500억원에 대한 정부지원이 사실상 물거너가자, 아직 보상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민간모금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은 일의 선후가 바뀐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금이(정부에서 기금을 지원을 안해준다 하더라도) 4.3사업을 추진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기금 500억원이 있다 하면 그 이자를 갖고 사업을 하는 것인데, 그거 안됐기 때문에 정부예산에 편성하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그것만 잘 확보되면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다음은 제주4.3재단과 관련한 대담 요지.

▲제주4.3평화재단 설립과 관련하여 500억원 기금에 대한 정부지원이 여의치 않자, 최근 김태환 지사께서는 이자분에 대한 사업비를 확보하면 사업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민간모금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민간모금운동은 아직 국가차원의 완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의 선후가 바뀌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대한 견해는? 재단 이사장 인선문제에 대한 입장은?

- 재단설립은 가급적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준비위원회 박차를 가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사장은 인사잡음이 있기 마련인데, 4.3의 이사진들에게 전적으로 위임한 부분입니다. 이사진에게 전적으로 맡겨 선임되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금이 4.3사업을 추진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기금 500억원이 있다 하면 그 이자를 갖고 사업을 하는 것이기 대문에 그거 안됐기 때문에 정부예산에 편성하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만 잘 확보되면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 이 문제와 보충해서, 최근 4.3재단 이사장 선임문제와 관련하여 항간에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특정후보 캠프에 합류한 '정치성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4.3재단 이사장 선임에서 '정치성 인사'는 단호히 배제할 용의는 없으신지.

- 이사들이 선임하는 부분이어서 관여할 부분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정치적 인사 보다는 4.3과 관련된 순수한 인사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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