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섣부른 예측은 '금물'
다자구도에 선거판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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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구도에 선거판도 '요동'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3.2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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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총선-이젠 진검승부다] <3> 서귀포시 선거구

<3> 서귀포시 선거구

행정구역명은 서귀포시로 통합되었지만, 지역적으로는 종전과 같은 선거구를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종전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이 통합 서귀포시체제로 출범했으나, 민심은 여전히 도심권인 옛 서귀포시 지역과 농어촌지역인 옛 남제주군지역으로 구분돼 있다.

감귤 주생산지이면서 문화관광의 중심지인 만큼, 이 지역의 최대 현안은 단연 경제다.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 후보진영마다 이에 초점을 맞춰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주혁신도시 및 제주영어교육도시 등이 산남지역에 유치되어 전체적인 개발프로젝트 면에서는 산북과 손색이 없으나, 제주의 생활중심이 여전히 산북으로 쏠리면서 산남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점도 이 지역 선거구의 고민이다. 오는 총선에서는 '산남경제 살리기'를 중심으로 해, 지역균형 발전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역 현안인 민군복합형 기항지 건설 문제, 4개 시.군 부활과 행정시 자치권 부여, 교육 및 문화환경, 인구감소 문제 등이 지역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당별로 보면 통합민주당 김재윤 국회의원(43), 한나라당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55), 자유선진당 오영삼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46), 민주노동당 현애자 국회의원(47), 평화통일가정당 신명수씨(49) 등 5명이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통합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점, 성과있는 의정활동을 연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점 등을 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잇다. 의정활동과 더불어 세계 빛엑스포 조직위원장, 한류엑스포 조직위원장등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서귀포공항 건설, 민군복합형 기항지(크루즈항), 농업생태관광단지 조성 등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서귀포형 자립 농촌 건설'을 목표로 하는 농업분야 6대 핵심공약을 통해 농심잡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 강성주 전 서귀포시장이 공천 확정으로 여의도 입성에 한 발 다가섰다. 그는 한나라당 도당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 선대위 제주도위원장을 역임한 정치능력과 서귀포시장과 남제주군수를 역임한 행정능력을 바탕으로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강 전 시장은 미래성장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를 개편하겠다며 지역경제분야 정책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FTA 대응 농수축산업의 피해 구제를 위한 직접지불제 시행, 감귤산업 육성, 제2국제공항·대규모 항만 등 연륙교통시설 확보, 1000만 관광시대 대비 미래형 관광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최근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오영삼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이 선거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그는 남원읍 위미리 출신으로 탐라대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했고, 남제주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침체된 산남경제살리기를 핵심 공약으로 역동하는 서귀포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여성농민운동가 출신으로 제주 최초 여성 전국구 의원으로 입성하면서 농민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신뢰와 희망을 주는 따뜻한 민생정치를 일궈나가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 의원은 친환경농업을 연계한 '건강농업체험공원' 조성과 동계 훈련지 제2선수촌 건립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소득 1등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귀포에 사회적일자리 1만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평화통일 가정당에서는 신명수씨(49)가 새로운 개념의 가치관 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가정특별법을 만들겠다며 선거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는 그는 제주대 농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참가정실천운동본부남제주지회장과 남북통일국민연합 서귀포시 상임지도위원을 역임했다.<미디어제주>


#다음은 서귀포시 선거구의 출마 예상자.

▲통합민주당

김재윤 현 의원(43)

▲한나라당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55)

▲자유선진당

오영삼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46)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47)

▲평화통일가정당

신명수 전 남북통일국민연합 서귀포시 상임지도위원(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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