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신임 이사장에 김수열 시인 내정
제주문화예술재단, 신임 이사장에 김수열 시인 내정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8.08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밋섬 부동산 논란 등 문제 산재한 제주문화예술재단
신임 이사장에 김수열 시인 내정... "행정·소통 역량 시험대"
김수열 시인.
김수열 시인.

제11대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으로 김수열 시인이 내정됐다.

앞서 제주문화예술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13명 이사장 희망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규칙대로 모집원 2배수(2명) 이상의 이사장 후보 명단을 오영훈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후보자 중 김수열 시인을 이사장으로 내정했다.

오 지사가 김수열 시인을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으로 낙점하며, 조만간 임명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문화예술재단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이에 신임 이사장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

우선 제주도의회 반대에도 불구, 재밋섬 부동산 매입을 강행하며 발생한 논란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삼도이동에 위치한 영화관 부동산(재밋섬)을 100억원에 매입해 논란을 산 바 있다. 계약금 2원, 계약해지 위약금 20억원 등 상식에서 벗어난 매매계약서는 물론, 예산 승인이 도지사가 아닌, 도청 주무부서 국장 선에서 이뤄진 점도 문제였다.

해당 사업에는 추후 60억원 이상 리모델링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다만, 예산 확보를 아직 하지 못해 사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조직 내 잘못된 관행 및 제도 개선도 시급하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승진이 어려운 인사시스템이 그런 경우다.

임직원 간 소통 문제도 있다. 제10대 이승택 이사장 당시, 제주문화예술재단 노조는 이 이사장의 불통 행보를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다. 노조가 제기하는 문제들을 적극 해결하려 노력하기보단, 공론화와 토론의 자리를 회피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다.

이에 신임 이사장의 행정 및 소통 역량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수열 시인은 제주민예총 이사장, 제주작가회의 회장, 놀이패 한라산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