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도의회 교육행정질문 답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2일 제23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 답변에서 최근 선관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 것과 관련해, "교육계에 걱정을 끼쳐드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그러나 12월19일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종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11월15일 수능시험이 끝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선거에 뛰어들지 않고 있는 이유는 올해 추진 중인 주요 교육업무 중 하나인 대학 수능시험이 불과 열흘정도 앞두고 있어 학무보와 학생들이 차분하게 시험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주교육을 책임진 사람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수능시험 마무리한 후 교육감선거에 대한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보충질의에 나선 강원철 의원은 "학부모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겠다고 했는데 수능전에는 선거활동을 안하겠다는 말이냐"고 양 교육감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자 양 교육감은 "교육행정을 방해하면서 선거운동한 사례가 있으면 말해 달라"응수했는데, 종친회, 체육운동회 참가 활동에 대한 질의에는 "당당히 초청장을 받고 가서 인사를 한 것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다시 강원철 의원이 "행사에 참여해 악수를 하게되면 선거법 위반이 아니냐"고 묻자, 양 교육감은 "내가 지인하고 하는 것이지 모르는 사람에게 악수를 청한 적은 한번도 없다. 선거법에 저촉되는 행동은 일체 안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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