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후반기 제주시장에 안동우, 서귀포시장 김태엽
민선7기 후반기 제주시장에 안동우, 서귀포시장 김태엽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6.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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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양 행정시장 임용후보자 발표 도의회 인사청문 요청키로
후보자 2명 모두 음주운전 이력 … 도민사회 비판 여론 거셀 듯
제주도가 개방형직위 제주시장에 안동우 전 정무부지사를, 서귀포시장에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을 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
제주도가 개방형직위 제주시장에 안동우 전 정무부지사를, 서귀포시장에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을 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안동우 전 정무부지사(58)와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60)이 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후반기 행정시장에 발탁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개방형 직위 제주시장으로 안동우 전 부지사를, 서귀포시장에 김태엽 전 부시장을 최종 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개방형직위 행정시장 공개모집 결과 제주시장 공모에는 4명, 서귀포시장 공모에는 8명이 응모했다.

지난 6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선발시험위원회의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이 진행됐고,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시장 2명, 서귀포시장 3명이 추천돼 원희룡 지사가 최종 임용후보자를 낙점한 것이다.

제주시장 임용후보자인 안동우 전 부지사는 제주도의회 3선 의원과 원희룡 도정에서 2년 3개월간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제주도는 1차산업 분야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도민 통합과 도민 소통, 공직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민선7기 후반기 제주시정을 잘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안 전 부지사를 발탁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인 김태엽 전 부시장에 대해서는 관광정책과장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 지원팀장 등 32년간 공직생활 동안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서귀포시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 부시장의 경우 지난 3월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은 후 2개월여만에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로 낙점된 것을 두고 도민사회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2016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 5월부터 비서실장을 맡아 원희룡 지사를 보필하다 2018년 8월 정기인사 때 서귀포시 부시장으로 직위승진해 지난해 12월 명예퇴직했다.

여기에다 안 전 부지사도 정무부지사 인선 과정에서 스스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차량) 위반과 음주운전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양 행정시장 임용후보자를 모두 음주운전 이력자로 내세운 것을 두고 도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제주도는 이들 두 명의 행정시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을 요청, 청문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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