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당선자들에 “제2공항 멈추도록 정부 설득해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제주 지역차 총선 결과에 대해 제2공항을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설득력이 없다는 도민들의 바닥 민심이 확인된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성산 제2공항 조기 추진을 내건 미래통합당의 세 후보가 모두 탈락하고,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공약을 제시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면서 도민 민심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에 비상도민회의는 당선자들에게 국토부가 추진중인 제2공항을 멈추도록 정부를 설득하고 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가 추진 중인 도민 의견수렴 절차에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국토부와 원희룡 지사에게도 “선거 결과 드러난 도민들의 바닥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도민 합의와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 전용 공항을 도민들이 거부하고 있는 만큼 도의회의 도민 의견수렴 절차와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도민회의는 당선자들에게 “국토부의 성산 제2공항 계획은 제주가 새롭게 나아갈 방향과는 정반대의 길”이라며 “오래된 갈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제주가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도민들에게 제시해주기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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