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07해양호 실종 선원 찾기 ‘수중 수색’ 개시
제주 307해양호 실종 선원 찾기 ‘수중 수색’ 개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3.06 09: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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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의보 해제 등 사고 해역 기상 상황 호전
청해진함 ROV 투입 수심 3000m까지 탐색 가능
해경 수상 수색 범위 확대 6개 구역 50척 동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4일 오전 제주 우도 남동쪽 74km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서귀선적 어선 307해양호(29t, 승선원 8명)에 대한 수중 수색이 시작됐다.

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께부터 해군 청해진함이 무인잠수정(ROV)를 투입,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 중에 있다.

지난 4일 오후부터 내려졌던 풍랑주의보가 해제되고 사고 해역 기상이 호전된데 따른 것이다.

6일 오전 8시 기준 현지 기상은 바람이 초속 2~4m로 불고 있고 파고는 1.5m 내외다.

해군 청해진함.
해군 청해진함.

청해진함이 보유한 ROV는 수심 3000m까지 탐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진함에는 심해잠수사도 있다.

307해양호는 지난 4일 오전 화재 진압 도중 침몰했고 침몰 수심은 약 141m로 추정됐다.

청해진함 ROV는 지난해 11월 19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29t, 승선원 12명) 수중 수색을 통해 실종된 선원 2명의 시신을 찾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선실에서 잠을 자다 화재 당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307해양호의 실종 선원 수색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해경 관계자가 5일 저녁 307해양호 실종 선원 수색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해경 관계자가 5일 저녁 307해양호 실종 선원 수색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해경은 앞서 지난 5일 오후 7시부터 4대의 항공기(해경 2, 해군 2)를 이용해 조명탄 141발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을 벌였다.

또 해군 경비함정 6척, 해군 2척, 관공선 4척, 민간어선 38척 등 선박 50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 44km 구역을 6개로 나눠 집중 수색했지만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6일에도 수색 반경을 11km 확대한 55km로 늘리고 선박 50척을 투입해 집중수색할 계획이다.

헬기를 비롯한 항공기는 해경 4대, 해군 2대, 공군 1대, 소방 1대 등 8대를 이용해 수색하게 된다.

한편 침몰한 307해양호에는 8명(한국인 3, 베트남인 5)이 타고 있었고 이 중 선장(59)과 갑판장(47)은 사고 당시 탈출해 구조됐다. 한국인 선원 1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이 실종된 상태다.

4일 새벽 제주 우도 남동쪽 74km 해상에서 서귀선적 연승어선 307해양호에서 화재가 발생, 해경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지난 4일 오전 제주 우도 남동쪽 74km 해상에서 서귀선적 연승어선 307해양호에서 화재가 발생, 해경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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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2020-03-06 11:01:36
한국 영해에 3000m의 심해는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