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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에 이어 제9호 태풍 ‘레끼마’도 … 이동경로 ‘촉각’
‘프란시스코’에 이어 제9호 태풍 ‘레끼마’도 … 이동경로 ‘촉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8.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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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7일 새벽 경남 통영 부근 상륙 예상
‘레끼마’, 고수온 해역 지나면서 세력 강해져 … 경로 ‘유동적’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 7일 새벽 경남 통영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뒤를 잇고 있는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이동경로가 주목되고 있다.

태풍 ‘프란시스코’의 경우 갈수록 위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5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850㎞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진행중인 ‘레끼마’의 경우 갈수록 세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5일 오후 4시 기준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5일 오후 4시 기준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5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5일 오후 3시 현재 일반 가고시마 동쪽 3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서북서진중이다.

이후 ‘프란시스코’는 가고시마 동북동쪽 70㎞ 육상을 지나 6일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남동쪽 약 18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7일 새벽 3시께 통영 부근으로 상륙, 강릉을 지나 속초 인근 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이동경로가 예상되고 있다.

통영 인근 남해안으로 상륙해 사실상 한반도를 관통하는 경로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각 지자체마다 이동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프란시스코의 뒤를 이어 발생한 ‘레끼마’의 경우 지금은 약한 강도의 소형 태풍이지만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6일 오전에는 ‘중’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뒤 7일 오전에는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뒤를 이어 북상중인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뒤를 이어 북상중인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6일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00㎞ 부근 해상을 지나 10일 오후 3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쪽 49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상 경로일 뿐 구체적인 윤곽은 7일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9호 태풍 ‘레끼마’는 베트남이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의 일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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