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20일 오전 제주 최근접…강한 바람·많은 비 예상
태풍 ‘다나스’ 20일 오전 제주 최근접…강한 바람·많은 비 예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7.1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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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귀포 서쪽 150km서 여수 방면 이동
오전 9시 제주시 서북쪽 약 80km 해상까지 접근
기상청 19~20일 태풍 동반해 시간당 50mm 전망
항공기 운항 차질 우려…사전 운항 정보 확인해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필리핀에서 발생,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오는 20일 오전 제주와 가깝게 지나고 강한 바람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18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도. [기상청]
18일 오후 4시 기준 제5호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도. [기상청]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km 속도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99hpa, 최대풍속 초속 24m, 강풍 반경 230km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19일 오후 3시께 강도 '중'으로 세지며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 이르고, 20일 오전 3시께 서귀포 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 이동 속도는 시속 23~25km이고 최대 풍속은 초속 24~27m, 강풍 반경은 230~250km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제주 서측을 지나 같은날 오후 3시께 여수 북쪽 50km 부근 육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태풍 상세정보를 보면 '다나스'의 제주 최근접 시기는 20일 오전 9시이며 제주시와 거리는 서북쪽 약 80km이다.

이날 오전 3시와 오후 3시 사이 '다나스'의 최대 풍속은 초속 21~24m, 강풍 반경은 200~230km이며 이동 속도는 시속 23~28km다.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제주 최근접 시간 및 최근접 거리 예상도. [기상청 태풍 상세정보 화면 갈무리]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제주 최근접 시간 및 최근접 거리 예상도. [기상청 태풍 상세정보 화면 갈무리]

'다나스'가 제주에 다가오면서 많은 비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

18일 오후 4시 20분 현재 추자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을 보면 북부 제주가 25.2mm, 산천단 53.0mm, 대흘 59.5mm이고 남부 서귀포가 106.2mm, 강정 110.0mm, 신례 109.5mm다.

동부 성산이 71.3mm, 송당 136.5mm, 구좌 127.0mm이고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린 서부 고산은 24.2mm, 금악 52.5mm, 한림 29.0mm 등이다.

산지의 경우 성판악이 146.5mm, 진달래밭 128.5mm, 삼각봉 115.0mm, 윗세오름 109.0mm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19~20일 '다나스'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에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산지에는 7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18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인근 도로가 침수돼 119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18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인근 도로가 침수돼 119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바람도 19일 새벽부터 평균 풍속이 초속 20m 내외,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19~20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의 사전 운항정보 확인도 주문했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제주도남쪽먼바다에, 같은날 오후에는 제주도와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19일 새벽에는 제주도에 강풍 예비특보를,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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