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첨단농식품단지 사업, ‘땅 장사’로 변질될 우려”
“JDC 첨단농식품단지 사업, ‘땅 장사’로 변질될 우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3.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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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 “첨단농식품단지 인허가 권한 왜 국토부에?”
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이 JDC가 추진 중인 첨단농식품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땅 장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이 JDC가 추진 중인 첨단농식품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땅 장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추진중인 ‘제주 첨단식품단지’ 조성 계획이 숙박시설 분양 등 ‘땅 장사’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심사 과정에서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삼도1·2동)은 20일 열린 예산결산특위 회의에서 JDC가 최근 관련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하면서 “JDC가 더 이상 ‘땅 장사’를 하면 안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JDC 첨단농식품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인허가 권한이 제주도지사가 아닌 국토부 장관에게 있다는 점을 따지기도 했다.

그는 “첨단농식품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인허가권이 제주도에 있느냐”고 물은 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하자 “첨단 농식품단지 조성을 국토부 장관이 승인하는 것이 맞느냐”고 따졌다.

특히 그는 JDC가 회천동에 38만평 규모의 땅을 갖고 있고, 지난해 JDC가 추진하다 무산된 스마트팜밸리 조성 계획에 숙박시설 분양 계획이 포함돼 있었다는 점을 들어 “JDC가 첨단농식품단지를 운운하고 있지만 과연 그 계획을 그대로 할 것인지 숙박시설이나 호텔을 지을 것인지 의문”이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JDC가 추진하려던 스마트팜밸리 공모 내용을 보면 호텔과 분양 사업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지금은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저는 JDC가 더 이상 땅 장사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땅 장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정 의원의 지적에 이양문 도 도시건설국장은 “JDC가 하려고 하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할 수 있다”면서 “호텔이나 숙박시설 분양이 지원시설 용지에 포함되는지는 판단해야 할 부분이고 별도의 산업시설 용지에 대한 부분은 수요에 따라 기반을 조성한 후에 분양, 수요에 따라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산업단지에 호텔이 들어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면서도 첨단농식품단지에 호텔 등 숙박시설이 들어오는 데 대해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JDC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첨단농식품단지 사업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 용역 제안서 접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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