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제주 첨단농식품단지 ‘미래농업센터’로 바꿔 추진
JDC 제주 첨단농식품단지 ‘미래농업센터’로 바꿔 추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5.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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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이사회서 ‘예비비 사용(안)’ 통과
“농민사회 반대…사업 전략 변경 필요성 대두”
기본구상·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7000만 투입
작년 농민단체·도의회 등 부정 입장 향후 귀추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도내 농민단체 반발에 부딪친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을 미래농업센터로 바꿔 추진할 전망이다.

2일 JDC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2020년도 제255차 이사회에서 '첨단농식품단지 예비비 사용(안)'이 원안 통과됐다.

회의록을 보면 JDC는 이날 이사회에서 첨단농식품단지 등 대규모 단지형 개발 추진에 대한 지역 농민사회 반대 의견으로 사업 추진 전략 변경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설명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전경. ⓒ 미디어제주

이에 사업 추진 배경 및 필요성은 변경하지 않는 범위에서 핵심 기능만을 집약한 '미래농업센터 구축'으로 추진 전략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최적화된 사업 방안 도출과 추진 전략 변경의 필요성, 미래농업센터 구축에 대한 재무.제도.기술적 타당성 검토를 위한 '미래농업센터 구축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위해 첨단농식품단지 예비비로 편성된 7000만원을 사용하겠다는 안건이다.

이사회 참석자들은 "시행 계획에 포함된 사업이고 미래 농업에 기여하도록 도민 요구 사항을 반영해 추진 일정이 지연되더라도 농민 단체와 협의해 동의를 이끌어내는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제주도와 중복되는 사업이 아닌지 확인해 도민 삶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을 당부하며 JDC가 내놓은 원안(예비비 7000만원 사용)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은 미래농업센터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내용도 종전과 일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주지역 농민단체가 JDC의 농업분야 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상태인데다, 제주도의회도 지난해 첨단농식품단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향후 갈등이 재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DC는 애초 약 100만㎡에 1665억원을 들여 스마트팜 실증시범 단지와 농업인재 양성 및 R&BD센터를 설치하고 농업발전 및 관광활성 기능 등이 포함된 6차(1차+2·3차) 산업단지로 첨단농식품단지를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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