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영어전용타운 사업 조속 이행 촉구
영어전용타운 사업 조속 이행 촉구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9.0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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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일 "규제완화-재정지원 반영한 MOU 체결할 것"

정부의 제주영어전용타운 조성 기본방안이 확정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제주영어전용타운은 충분한 예산지원과 아울러 교육과 관련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당초 사업목표를 달성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정부에 영어전용타운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 제주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제주영어전용타운 조성 기본방안 확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태환 지사는 "당초 도민의 여망은 12개교 중 4개교 정도를 국립학교 형태로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영어전용타운의 성공을 위해서는 운영초기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현재 국가정책이 기존 국립학교도 공립학교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중앙정부에서 받아들 일 수 없었다"며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에 따라 재정지원문제를 국립학교 수준으로 보장할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교육규제 완화문제를 법령으로 확실히 보장하는 것을 확약하는 차원에서 중앙정부와 제주도간 MOU를 체결 시행하는 조건부로 영어전용 초중고 4개교는 공립학교로, 나머지 8개교는 사립으로 설립하는 방안에 동의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오늘 정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영어전용타운내에 4개교가 공립학교로 정해진 만큼 제주발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민 모두가 고민해야 할 때"라며 "따라서 제주도와 관계기관은 규제완화와 확실한 재정지원 약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앞으로 영어전용타운이 제주공교육에도 이바지하고, 제주도 4+1 핵심산업의 하나인 교육산업을 확실하게 일으켜 세우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미디어제주>

 

 

[전문]영어전용타운 조성 기본방안 확정에 따른 기자회견

제주영어전용타운 조성 기본방안이 확정되었습니다. 제주영어전용타운의 조성취지는 질 좋은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국부유출의 차단과외국유학생 유치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에서의 성공이 공교육 전체의 영어교육에도 커다란 자극이 된다는 데 공감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번 국책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정부에서 확정된 기본방안은 제주영어전용타운 426만 제곱미터 부지에 영어전용 초ㆍ중ㆍ고 12개교(초등 7개교, 중 4개교, 국제고 1개교) 및 외국교육기관, 영어교육센터 등 교육시설을 비롯하여 주거·상업·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당초 우리도민의 여망은 12개학교 중 4개학교 정도를 국립학교 형태로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영어전용타운의 성공을 위해서는 운영초기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가정책이 기존 국립학교도 공립학교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중앙정부에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에서는 재정지원문제를 국립학교 수준으로 보장할 뿐 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교육규제 완화문제를 법령으로 확실히 보장하는 것을 확약하는 차원에서 중앙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도교육청 포함)간 MOU를 체결 시행하는 조건부로 영어전용 초ㆍ중ㆍ고등학교 4개는 공립학교로, 나머지 8개학교는 사립으로 설립하는 방안에 동의하기로 한 것이며, 이 내용중 우리도의 희망사항은 국제고를 2010년 설립되는 1단계사업에 포함하여 추진해 달라는 것입니다.

제주영어전용타운 조성과 관련하여서는 국ㆍ공립학교의 설립여부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예산지원과 아울러 교육과 관련한 규제를 대폭완화하여 당초 사업목표를 달성하는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오늘 정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영어전용타운내에 4개학교(초2, 중1, 고1)가 공립학교로 정해진 만큼 제주발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민 모두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우리도와 관계기관은 규제완화와 확실한 재정지원 약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실을다져 나갈 것이며,반드시 도민의 이익과 뜻을 반영한 MOU를 조속한 시일내에 체결하겠습니다.

제주영어전용타운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만의 영어타운이라는 틀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제주가 아시아 영어교육의 메카, 아시아 교육중심도시로 도약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제주영어전용타운이 제주공교육에도 이바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4+1 핵심산업의 하나인 교육산업을 확실하게 일으켜 세우는 기반이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  9.  4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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